무·닭고기 가격 비싼 이유 있었네

임은수 기자 2023. 5. 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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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와 닭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배추와 계란값 등은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봄무가 본격 출하되는 6월이후 가격이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추는 겨울배추 생산량이 늘면서 1년 전보다 도매가격이 10.3% 하락했다.

김정희 식량정책실장은 "양파, 무, 감자 등 품목별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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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공급량 감소

무와 닭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배추와 계란값 등은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채소류 등 하락 영향으로 4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1.8%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달 이후 기온 상승, 봄철 생산물 출하, 가축 생산성 회복 등으로 공급 여건이 개선돼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의 경우 한파 피해로 겨울무 생산량이 1년 전보다 22% 감소해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봄무가 본격 출하되는 6월이후 가격이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비축 물량 5800t을 도매시장에 하루 100-200t씩 방출하는 한편 농협 하나로마트에도 비축물량 일부를 직접 공급하고 있다. 또 단무지, 쌈무 등 가공업체의 원물 수급 부담 완화를 위해 6월 말까지 수입무 전량에 할당관세(관세율 30% → 0%)를 적용할 계획이다. 추가로 봄배추 재배 확대(제주, 92ha) 와 비축을 통해 여름철 수급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시설채소의 경우 지난 달 중순부터 기상악화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다.

배추는 겨울배추 생산량이 늘면서 1년 전보다 도매가격이 10.3%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배추 수급이 불안해질 경우 비축 물량 8천200t을 방출할 예정이다.

지난달 양파 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51.7% 올랐으나, 조생 양파가 본격 출하돼 도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양파 대량 소비처에 수입 양파를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닭고기의 경우 병아리 공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14.8% 높은 수준이다

소고기는 공급 증가로 도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돼지고기는 생산량 증가로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10% 낮다.

계란은 특란 30개 기준 산지가격은 4623원, 소비자가격은 6521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8.3%, 2.3% 낮았다.

김정희 식량정책실장은 "양파, 무, 감자 등 품목별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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