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만난 김동연 "김포골드라인·북부특별자치도 협조해달라"(종합)

국회토론회서 "총선 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 통과시켜 달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5.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 토론회' 참석차 국회에 가게 된 기회에 여·야 신임 원내대표들을 만나 당선을 축하하고 경기도 현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포골드라인, 전세사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등 경기도의 발전, 도민 삶을 위한 정책에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지역구가 수원이기도 하지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제 경제부총리 인사청문회 위원장이었던 인연이 있다. 퇴임 시 '수고했다'는 손편지를 보내 와 늘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광온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한 '쇄신과 확장적 통합'에 뜻을 같이했다. 특히 확장성의 관건이 가치·비전·정책이라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경기도에서 제대로 구현해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게끔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5.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 지사는 "마침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사무실에 계셔서 잠시 인사를 나눴다. 이어서 만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반갑게 환대해 주셨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한 관계로 경기도의 사정에 밝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두 분 원내대표께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살고있는 경제·산업의 중심지 경기도의 현안을 푸는데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내년 총선 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