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조항' 첼시 방긋! 토트넘-아스널, 첼시 출신 '잉글랜드 국대' CB 영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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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웃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널이 첼시 출신의 센터백 마크 게히를 두고 영입전을 벌인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게히를 주시하고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첼시는 게히를 팰리스에 판매하며 향후 이적 시 상당한 비율의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조항을 삽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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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첼시는 웃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널이 첼시 출신의 센터백 마크 게히를 두고 영입전을 벌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 게히 영입을 두고 아스널과 경쟁한다. 두 클럽 모두 수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게히는 팰리스의 핵심 수비수다. 2007년 첼시 유소년 팀에 합류하며 축구 생활을 시작한 그는 스완지 시티를 거쳐 2021년 팰리스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부터 팀의 주전으로 우뚝 선 게히는 이번 시즌에도 1경기를 제외한 팰리스의 모든 리그 경기에 출장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에도 승선했다. 게히는 지난 시즌의 활약에 힘입어 2022년 3월 꿈에 그리던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6월 이후에는 잉글랜드의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3월에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은 만큼 차기 잉글랜드 주전 센터백이 될 것이 유력하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게히를 주시하고 있다. 게히는 아직 22세의 젊은 나이임에도 이미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한 선수다. 빅클럽에서도 충분히 군침을 흘릴 만한 자원이다.
토트넘은 어느 팀보다 수비 보강이 절실한 클럽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이 불안한 수비를 연발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서 한 발짝 멀어졌다. 57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6위에 위치한 불안한 수비 해결을 위해서도 센터백 영입이 필요하다.
아스널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필두로 한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승승장구했으나, 살리바의 부상으로 뎁스의 한계가 드러나며 맨체스터 시티에 리그 정상도 내줬다. 게히 영입은 아스널의 다음 시즌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한편 게히를 키워낸 첼시는 웃고 있다. 우선 이적료 조항이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첼시는 게히를 팰리스에 판매하며 향후 이적 시 상당한 비율의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조항을 삽입했다.
또한 게히의 우선 영입권도 가지고 있다. 물론 첼시의 중앙수비 자원이 상기한 두 팀에 비해서는 두터우나, 수비가 지속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만큼 게히를 통해 이를 해결하려고 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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