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탈당 모른 척 지역구 올인

김유빈 2023. 5. 2. 19:3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이미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 오늘 출석에는 침묵하고 있는데요.

또 다른 고민은 돈봉투 의혹이 불거진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거취입니다.

자진 탈당을 바라는 분위기지만 두 사람 지역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성만 민주당 의원은 돈봉투 의혹이 터진 뒤 지역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지역구 사무실에서 100여명의 당원들을 만났습니다. 

이 의원은 SNS에 "진실을 밝히고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윤관석 민주당 의원도 지역구에서 종교 행사에 참석하고 족구팀과 즉석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탈당에 대한 거취 표명은 하지 않은 채 총선을 겨냥한 지역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겁니다.

[이성만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27일)]
"당과 협의해봐야죠. 지역민의 신분이기도 하고 또 당의 신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윤관석 / 더부어민주당 의원(지난달 13일)]
"국면전환을 위한 검찰의 무리한 기획수사 시도라고 봅니다."

당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이재명 대표가) 자신감을 갖고 이 건에 대해서 원칙대로 대응을 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래야지 당이 삽니다.”

한 수도권 의원은 "탈당이라도 해야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것"이라며 "선당후사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내일 민주당 의총에서는 두 의원 거취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갑석 최고위원은 두 의원에 대한 "자진 탈당 권유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태균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