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탈출 신호탄?, KT 김준태 마수걸이 2점 홈런 ‘쾅’[SS문학in]

KT 5번타자 김준태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SSG랜더스와 KT위즈의 경기 1회초 2사 3루에서 우월2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김민규기자]‘9연패’ 탈출의 신호탄일까. KT는 백업포수 김준태가 시즌 마수걸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를 힘차게 시작했다.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의지가 강한 만큼 KT가 ‘연패 끊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준태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선 1회 초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KT는 1회부터 3-0으로 경기 리드를 잡았다.

KT는 김준태의 홈런에 힘입어 1회에만 3점을 올렸다. 홍현빈이 안타로 출루하며 1사 1루가 됐고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홍현빈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장성우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2사 3루 상황에 타석에 선 김준태가 SSG의 선발투수 문승원의 146㎞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20경기 만에 터진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이다.

KT가 3-0으로 앞선 가운데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2회 말 SSG의 포수 조형우에게 데뷔 첫 2점 홈런을 허용해 3-2가 됐다. 3회 초 KT의 선두타자 알포드는 조형우의 홈런 타구 수비 당시 펜스에 부딪히며 무릎 통증을 느껴 선수보호 차원에서 김민혁과 교체됐다.

그리고 3회 초 김민혁의 안타와 박경수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KT가 1점을 달아났다. 3회 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KT가 4-2로 앞서고 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