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1일 디폴트 가능성"…은행 추가 파산 우려도
【 앵커멘트 】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이 이르면 다음 달 1일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은행의 추가 파산 우려도 여전해,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정부의 부채 한도를 높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부채 한도를 높이지 않으면, 미국 정부가 다음 달 1일 채무불이행,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가 쓸 수 있는 부채가 한도에 육박한 바이든 정부는 의회에 한도 상향을 요구해왔는데,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로 대치가 이어져 왔습니다.
▶ 인터뷰 : 매카시 / 미국 하원의장 -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경제를 위험에 빠뜨리게 했습니다. 이제 그는 우리와 협상을 해야 합니다."
애초 시장과 정부는 미국의 재정이 오는 7월쯤 고갈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세수 부족으로 고갈 시점이 앞당겨진 겁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바이든 대통령은 양당 지도부에게 오는 9일 백악관에서 만나 부채 한도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매카시 하원의장의 디폴트 위협을 사라지게 하는 것입니다."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미국 지역은행의 추가 파산 우려도 여전한 상태입니다.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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