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보편화… 사라지는 10만원권 수표

이강진 2023. 5. 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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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지폐 사용 및 신용카드·모바일 결제가 보편화하면서 지난해 10만원권 수표 이용량이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 및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이용 건수는 일평균 11만4000여건으로 전년(14만5000여건) 대비 21.6% 감소했다.

10만원권을 포함한 정액 자기앞수표 일평균 이용 건수와 금액 역시 각각 16.7%(22만3000여건→18만6000여건), 9.9%(920억여원→830억여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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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용 건수 21.6% 급감
하루 이용 금액도 110억 그쳐
5만원권 지폐 사용 및 신용카드·모바일 결제가 보편화하면서 지난해 10만원권 수표 이용량이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지점에서 직원이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2일 한국은행 및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이용 건수는 일평균 11만4000여건으로 전년(14만5000여건) 대비 21.6% 감소했다. 일평균 이용금액도 같은 기간 140억여원에서 110억여원으로 21.6% 줄었다.

10만원권을 포함한 정액 자기앞수표 일평균 이용 건수와 금액 역시 각각 16.7%(22만3000여건→18만6000여건), 9.9%(920억여원→830억여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정액권을 포함한 전체 자기앞수표 일평균 이용 건수는 2021년 25만9000여건에서 지난해 22만4000여건으로 13.5% 줄어들었다. 다만 이용금액은 1조2060억여원에서 1조2440억여원으로 3.1% 늘어났다. 비정액권은 고액 거래를 하는 기업이 주로 활용하는 데다 이전 지급 수단을 계속 이용하는 상거래 관습 등으로 감소 속도가 더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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