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최초 고졸 1라운드 1순위’ 삼성 차민석, 연세대 등장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물포고 출신 차민석(21, 200cm)이 연세대와 중앙대 경기에 등장했다.
대학 출신 선수는 시즌이 끝나면 모교 경기를 보러 대학교를 찾기도 하지만, 차민석은 예외다.
차민석은 연세대를 찾은 이유에 대해 "오전에 팀 형들이랑 같이 운동하고, 오후 일정은 없었다. 마침 경기가 있어 후배들이랑 연세대에 왔다. 어렸을 때부터 연세대를 좋아했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차민석은 올 시즌 14경기 평균 8분 53초 출전 3.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신촌/최서진 기자] 제물포고 출신 차민석(21, 200cm)이 연세대와 중앙대 경기에 등장했다.
2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 중앙대의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열렸다. 관중으로 가득 찬 관중석 쪽 익숙한 얼굴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서울 삼성 차민석이었다.
차민석은 2020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KBL 최초 고졸 출신 1라운드 1순위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로에 진출했기에 대학 생활은 해보지 못했다. 대학 출신 선수는 시즌이 끝나면 모교 경기를 보러 대학교를 찾기도 하지만, 차민석은 예외다.
차민석은 연세대를 찾은 이유에 대해 “오전에 팀 형들이랑 같이 운동하고, 오후 일정은 없었다. 마침 경기가 있어 후배들이랑 연세대에 왔다. 어렸을 때부터 연세대를 좋아했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삼성은 올 시즌 10위에 머물러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선수들에게 휴가를 부여했지만 차민석은 이원석, 신동혁과 함께 모여 자발적으로 운동하고 있다. 물론,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 시간도 보내며 알찬 휴가를 보내고 있다.
차민석은 “최근 후쿠오카에 다녀왔다. 대표팀에 뽑혀서 외국을 나간 적은 있었는데 일본은 한 번도 안 가봤었다. 가보고 싶었던 나라라 지인이랑 같이 다녀왔다. 또 못 봤던 지인들도 만나고 있다. (이)원석이 형, (신)동혁이 형이랑 같이 운동도 시작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원석, 신동혁, 차민석 중 차민석이 가장 어리지만 프로에서는 먼저 입단한 선배다.
차민석은 “셋이 나이가 비슷해서 잘 맞는 부분이 있다. 이번 주부터 함께 운동하고 있다. 아무래도 내가 형들보다 먼저 프로에 들어왔다 보니 조금 더 슬기롭게 오프시즌을 보내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차민석은 올 시즌 14경기 평균 8분 53초 출전 3.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발날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으나 복귀한 정규리그 후반부터 가능성을 드러냈다. 3월 18일 LG전에서 22분 3초 동안 15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차민석은 “올 시즌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새 시즌은 다치지 않고 잘 준비해서 치르고 싶다. 감독님 말만 잘 따르면 문제없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