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솔비 노린 주가조작단, 연예인이 타깃이었나[이슈S]

유은비 기자 2023. 5. 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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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임창정과 박혜경 등이 연루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노홍철과 솔비 등 다른 연예인에게도 접촉을 시도한 정황과 증언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주가 조작 세력 중 한 명이었던 A씨가 서울 강남에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노홍철을 비롯한 다수의 연예인들에게 골프 레슨을 명목으로 친분을 맺고 투자를 권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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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홍철, 솔비, 임창정. 제공| 디스커버리 코리아, 엠에이피크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최근 '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임창정과 박혜경 등이 연루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노홍철과 솔비 등 다른 연예인에게도 접촉을 시도한 정황과 증언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 노홍철. 제공ㅣ웨이브

지난달 27일 주가 조작 세력 중 한 명이었던 A씨가 서울 강남에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노홍철을 비롯한 다수의 연예인들에게 골프 레슨을 명목으로 친분을 맺고 투자를 권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노홍철 측은 이에 "노홍철은 이미 주식 투자로 여러 차례 큰 손해를 입은 전력이 있었고, A씨가 다소 젊은 나이에도 큰 씀씀이를 가지고 있어 믿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투자를 거절했다"며 "노홍철은 현재 주식 조작 사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 권지안(솔비). 제공|엠에이피크루

2일에는 솔비와 소속사 관계자 역시 주가 조작 세력으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은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솔비와 골프 예능으로 친분을 맺은 프로 골퍼 B씨는 솔비 회사에서 진행한 전시회에 라덕연 대표 등과 함께 찾아와 작품을 구매하며 투자를 제안했다.

그러나 솔비 측은 "그 사람이 하는 말을 이해할 수도 없고 신뢰가 가지 않아 거절했다"라며 "권지안과 소속사 대표 둘 다 주식 계좌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주가조작단이 복수의 연예인에게 접근해 투자를 권유한 정확히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 주가 조작 세력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들만 1000여 명에 달하고 이 중에는 임창정 박혜경 등 연예인뿐만 아니라 정·재계 유력 인사까지 대거 포함됐다고 알려져 추가로 투자를 권유받은 연예인들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한편, 가수 임창정은 해당 주가 조작 세력에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이중 30억 원을 재투자했다가 60억 원이 넘는 빚이 생겼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임창정이 이번 사태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라덕현 대표와 남다른 친분을 이어왔고 그를 "종교"로 칭송하는 영상이 등장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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