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오현규의 셀틱, '여름에 한국·일본 온다!' 프리시즌 투어 확정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오현규 소속팀 셀틱이 여름 프리시즌 기간에 동아시아를 방문한다.
셀틱은 2일(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오는 7월에 프리시즌 투어를 맞아 한국과 일본으로 여정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구체적인 투어 일정은 추후에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셀틱의 한국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지난 2006년에 방문한 적이 있다. 이번 투어는 셀틱 내 한국과 일본 국적 선수들을 활용한 투어다. 셀틱은 한국 투어를 알리는 영상에 오현규를 내세웠다. 오현규는 세계지도를 펴고 손가락으로 일본을 찍은 후 고개를 갸우뚱하며 한국을 가리켰다. 그리곤 감독실로 찾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오현규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K리그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등번호 19번을 받았다. 셀틱은 오현규 이적료로 300만 유로(약 40억 원)를 수원에 지불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현규는 최근 수년간 K리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에 힘입어 생애 첫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현재 셀틱 1군 엔트리 중에서 한국 국적은 오현규 1명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차두리와 기성용이 셀틱에서 뛰기도 했다. 일본 국적 선수는 마에다 다이젠·후루하시 쿄고·하타테 레오·이와타 토모키·코바야시 유코까지 5명이다. 이데구치 요스케는 셀틱 소속이지만 J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로 임대를 떠났다.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이끌었던 앙제 포스테글루 셀틱 감독은 “한국과 일본으로 투어를 떠나게 되어 기쁘다. 다음 시즌 준비에 맞춰 최적의 투어 일정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또한 “셀틱 구단은 일본과 끈끈한 연을 이어왔다. 과거 나카무라 슌스케가 셀틱에서 뛰었고, 현재도 여러 일본 선수가 셀틱에서 활약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셀틱이 한국에서 상대할 팀은 또 다른 유럽 팀으로 알려졌다. 축구계 관계자는 “셀틱 상대팀도 수준급 유럽 클럽”이라면서 “올여름에 한국 축구 팬들이 가까이에서 유럽 클럽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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