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영민 감독, 9경기 포인트 제로 카릴 보며 "그래도 아직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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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부천 FC 감독이 브라질 공격수 카릴에 대한 인내를 꺾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지휘하는 부천은 잠시 후인 2일 저녁 7시 30분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 충남아산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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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이영민 부천 FC 감독이 브라질 공격수 카릴에 대한 인내를 꺾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지휘하는 부천은 잠시 후인 2일 저녁 7시 30분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 충남아산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충북청주를 4-0으로 대파하며 3연패 사슬을 끊은 이 감독은 이번에는 충남아산을 꺾고 연승에 도전하겠다는 자세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충북청주전에서 대승한 것보다 연패를 끊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라고 지난 라운드를 돌아본 후, "영상을 돌려보며 선수들과 미팅을 많이 가졌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잘하는 부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3연승 이후 저는 물론 선수들도 방심했던 것 같다. 그나마 서울 이랜드전부터 우리의 끈끈한 모습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라며 3연패를 당해 흔들렸을 때를 떠올렸다.
이 감독은 일부 K리그2 지도자가 거론하는 오후 1시 30분 킥오프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저는 괜찮다. 왜 그렇냐면 우리는 오전에 계속 훈련하고 있었다. 그래서 굳이 시간대에 대한 부담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오후 1시 30분 경기가 준비하는 처지에서는 좋은 시간대는 아니다.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우리 부천의 경기 승률은 나쁘지 않았다. 이유는 우리가 오전부터 잘 준비했기 때문이다. 오전은 인체가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때다. 그래서 그때 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 감독은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는 브라질 공격수 카릴에 대한 인내를 묻는 질문에 쓴 웃음을 지었다. 이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도 일부러 후반전에 기용했다. 상대 체력이 떨어졌을 때 들어가서 하다 보면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또 찬스만 만들고 결정을 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적응을 못했다고 본다. 그래서 좀 더 믿어보겠다"라고 말했다.
하모스가 점점 살아나고 있다는 말에는 "아직 적응 더 해야 한다"라고 받았다. 이 감독은 "한국 선수들의 강한 몸싸움을 이겨내지 못하면 안 된다고 마하고 있다. 하모스가 볼을 잡으면 한국 선수들이 거칠게 부딪칠 것이다. 심판진도 파울을 잘 불지 않는 성향이다. 이걸 잘 헤쳐나가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출전을 기록하는 미드필더 김규민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이 감독은 "태국 전지훈련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선수였다. 컨디션이 좋았는데 근육이 10㎝나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그래도 한국에 돌아온 후 충실히 재활한 덕에 많이 좋아졌다. 아직 의지가 꺾이지 않았다. 충분히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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