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 “오승환 선배는 선발로도 최고일 투수” 왜 그런 말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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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정우람이 마무리 투수로 한참 잘 나갈 때 이야기다.
정우람은 "오승환 선배는 1이닝 뿐 아니라 멀티 이닝도 아무렇지 않게 책임지는 능력을 보여준 투수다. 1,2이닝 뿐 아니라 4이닝 까지도 흔들림 없이 던지는 것을 봤다. 그것도 포스트시즌에 그랬다. 포스트시즌의 1이닝은 보통 경기의 2~3아닝 정도 체력이 소비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4이닝 까지도 흔들림 없이 던지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는 오승환 선배라고 생각한다. 선발 투수를 해도 될 정도의 스태미너를 갖고 있다. 체력만 좋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공에 힘이 떨어지지 않아야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오승환 선배는 그런 투구가 가능하다. 힘만 좋아서 전부가 아니다. 평소에 정말 큰 노력을 하며 준비해야 가능한 일이다. 마무리 투수가 하루아침에 선발 투수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오승환 선배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당장 선발로 나서도 최소 5이닝을 끄떡없이 책임질 수 있는 투수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오승환 선배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가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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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정우람이 마무리 투수로 한참 잘 나갈 때 이야기다.
누가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가에 대해 말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 다양한 선수의 이름이 나왔다.
그러나 정우람은 딱 한 명의 이름만 댔다. 당시 메이저리그에 가 있던 오승환(40.삼성)이 최고라고 했다. 흔들림 없이 단 한 명의 이름만 댔다.
마무리 투수는 짧은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다. 대부분 1이닝씩만 던진다. 스태미너와는 큰 관련이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정우람의 생각은 달랐다. 마무리 투수도 팀이 필요로 하면 긴 이닝을 던질 수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 측면에서 오승환이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고 했다.
정우람은 “오승환 선배는 1이닝 뿐 아니라 멀티 이닝도 아무렇지 않게 책임지는 능력을 보여준 투수다. 1,2이닝 뿐 아니라 4이닝 까지도 흔들림 없이 던지는 것을 봤다. 그것도 포스트시즌에 그랬다. 포스트시즌의 1이닝은 보통 경기의 2~3아닝 정도 체력이 소비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4이닝 까지도 흔들림 없이 던지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는 오승환 선배라고 생각한다. 선발 투수를 해도 될 정도의 스태미너를 갖고 있다. 체력만 좋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공에 힘이 떨어지지 않아야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오승환 선배는 그런 투구가 가능하다. 힘만 좋아서 전부가 아니다. 평소에 정말 큰 노력을 하며 준비해야 가능한 일이다. 마무리 투수가 하루아침에 선발 투수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오승환 선배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당장 선발로 나서도 최소 5이닝을 끄떡없이 책임질 수 있는 투수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오승환 선배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가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무리 투수와 선발 투수는 메커니즘 자체가 다르다.
마무리 투수는 짧은 이닝을 폭발적으로 던지는 투수다. 선발 투수는 힘의 배분을 통해 보다 긴 이닝을 소화해줘야 한다.
두 투수 사이에는 간극이 크다.
하지만 두 가지를 모두 잘 할 수 있는 투수가 바로 오승환이다. 정우람이 놀란 바로 그 지점 때문이다. 긴 이닝을 스태미너가 떨어지지 않고 끌고 갈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마무리 투수로서 폭발력도 있지만 선발로 끌고 갈 수 있는 힘의 배분 까지도 가능한 투수다.
그런 오승환이 3일 데뷔 첫 선발로 나선다. 단순히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해 시험용으로 내세우는 카드가 아니다.
그와 함께 삼성의 승리를 위해서도 힘이 될 수 있는 카드라는 계산이 밑에 깔려 있다. 선발로 나서도 제 몫을 할 수 있는 스태미너를 가진 투수가 오승환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마무리 투수의 선발 등판이 아니다. 선발로도 제 몫을 다해낼 수 있는 투수가 그에 맞는 투구를 하기 위해 등판하는 것이다.
내일 경기의 결과는 그래서 더 궁금하다. 오승환이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을 살리며 자신감을 찾는 두 배의 효과까지 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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