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8연승 질주’ 그래도 남은 윤호진 감독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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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진 감독은 승리에 기뻐하기보다 냉철하게 잘못된 점을 돌아봤다.
연세대의 리드는 계속됐으나 주전이 빠진 3쿼터 막판부터 중앙대의 득점을 연달아 허용했다.
4쿼터 중반 투입된 이민서가 3점슛 등으로 중앙대의 기세를 꺾으며 연세대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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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최서진 기자] 윤호진 감독은 승리에 기뻐하기보다 냉철하게 잘못된 점을 돌아봤다.
연세대는 2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2-57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8연승으로 전승 질주를 이어나간다.
연세대는 1쿼터부터 이민서의 활약을 앞세워 두 자리 점수 차까지 달아났다. 연세대의 리드는 계속됐으나 주전이 빠진 3쿼터 막판부터 중앙대의 득점을 연달아 허용했다. 이강현과 임동언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분위기를 잠시 내줬다. 4쿼터 중반 투입된 이민서가 3점슛 등으로 중앙대의 기세를 꺾으며 연세대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윤호진 감독은 “3쿼터 때 유니버시아드 출전 선수 빠지고, 남은 선수들이 상황을 넘겨주길 바랐다. 근데 부담이 있었는지 점수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 것인지 좋은 흐름을 한 번에 끊어버렸다. 농구란 게 흐름 한 번 잡으면 무섭게 치고 나가고, 한 번 흐름을 내주니 계속 내주게 된다. 다시 한 번 느꼈고, 이렇게 선수 운영을 하면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는 걸 느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앙대가 지역 방어를 서자 연세대는 이를 타파하기도 했지만,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기도 했다.
윤호진 감독은 “(이)민서가 고등학교 때는 본인 공격 위주로 2대2를 가져가다 보니 혼자 운영하는 측면에서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코트를 더 넓게 써주기를 바랐다. 탑에서 공을 갖고 본인이 슛을 쏘거나, 가운데만 고집하다 보니 답답한 부분이 있긴 했다. 그러나 경험이 쌓이면 충분히 해결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타구니 부상에서 돌아온 김보배는 26분 2초 동안 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윤호진 감독은 “약간은 뻑뻑한 상태인데 다행히 통증이 위로 올라가지 않는 상태다. 운동을 3일 정도 한 뒤 투입한 건데, 생각보다는 괜찮다. 출전 시간을 조금 더 늘릴까 생각도 했는데 무리가 될 것 같았다. 막판에도 안 넣었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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