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 대표에 “아주 종교야”…임창정 묘한 발언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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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5월 2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이른바 이 다단계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서 가수 임창정 씨는 사건 초반부터 ‘본인은 피해자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임창정 씨가 다른 사람들에게 투자를 부추기는 듯한 과거 발언이 하나 나왔습니다. 이 다단계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된 라덕연 대표, 아주 종교다. 내가 원하는 만큼 수익률 안 주면 내가 이거 해산시킬 거야. 청중들 사이에서는 ‘할렐루야.’라는 것까지 나오고, 무언가 임창정 씨가 부추겼다는 듯한 과거 발언이 조금 소환이 되었거든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러니까요. 저게 이제 언론에 공개가 된 것인데, 그 내용을 보면 아까 말씀하신 그대로예요. 라덕연 대표를 향해서 극찬을 한 영상 속에 ‘이게 종교다.’ 그리고 라덕연 대표를 향해 ‘너 잘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만큼 수익률 안 주면 내가 이거 해산시킬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해요. 그럼 본인이 깊숙이 개입했다는 뉘앙스의 발언이잖아요, 저 발언은. 물론 본인은 당시 분위기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한 발언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투자라는, 투자를 부추긴 말은, 직접적인 말은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덕연 대표에 대해서 종교라고 이야기하고 그다음에 너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이런 내용이 나갔다고 하면 이게 과연 거기에 모인 사람들 입장에서는 임창정 씨라는 그렇게 유명인이 이야기하게 되니까 그 이야기에 대해서 신빙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저 사람이 투자할 정도면 뭔가 꼼꼼히 봤겠지.’라고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그래서 간접적으로라도 투자를 유치하게 만드는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그 영상을 보면 생각이 들 정도의 의혹이 만들어지는 그런 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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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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