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순찰 시대’ 연다…경북, 미래치안 기반조성 협약
[KBS 대구] [앵커]
로봇과 드론이 경찰 대신 거리에서 순찰을 한다, 먼 미래의 모습이 아닙니다.
경상북도와 경북경찰청, 대학 등이 힘을 합쳐 과학 기술을 접목한 치안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는데요,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을 나는 드론이 동네에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지상에서는 강아지 모양의 로봇이 사람 대신 열심히 순찰을 합니다.
곧 현실이 될 치안활동의 모습입니다.
경상북도와 경북경찰청, 도내 대학·연구기관 등 11곳이 미래치안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미래치안'이란, 첨단 과학기술을 경찰 전 분야에 접목해 치안에 활용하는 정책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등 급변하는 사회 구조에 맞춤형 치안으로 대비하는 겁니다.
특히 경북은 넓은 면적 대비 낮은 인구 밀집으로, 과학 치안의 필요성이 높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경북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지역이 제일 넓습니다. 우리나라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에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산불입니다. 분명히 범인이 있는데도 못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치안으로 해야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북도는 미래치안을 위한 행정과 재정을 지원하고, 대학과 연구기관은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에 힘을 쏟게 됩니다.
[최주원/경북경찰청장 : "연구기관과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미래 기술이 현장 치안의 필요와 결합 되어 미래 치안 정책이 개발되고 더 안전하고 행복한 미래 경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과학 기술을 접목한 미래 치안 정책으로, 도민들의 안전이 보다 촘촘히 지켜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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