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무패행진 윤호진 연세대 감독, "위험부담 컸던 경기 운영이었다"

방성진 2023. 5. 2.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좋은 흐름을 넘겨주면, 나쁜 흐름으로 넘어간다. 위험부담 컸던 경기 운영이었다. 다시 느꼈다"연세대학교가 2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2-57로 승리했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이 경기 후 "3쿼터 때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차출된 선수들을 제외했다. 다른 선수들이 경기를 잘 넘기길 바랐다.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좋은 흐름을 다 끊었다. 농구가 참 그렇다. 좋은 흐름을 넘겨주면, 나쁜 흐름으로 넘어간다. 위험부담 컸던 경기 운영이었다. 다시 느꼈다."고 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좋은 흐름을 넘겨주면, 나쁜 흐름으로 넘어간다. 위험부담 컸던 경기 운영이었다. 다시 느꼈다"

연세대학교가 2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2-57로 승리했다. 고려대학교와 함께 개막 8연승으로 대학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민서(181cm, G)가 3점슛 5방 포함 2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연세대의 전반 흐름을 이끌었고, 중앙대의 4쿼터 중반 추격을 뿌리치는 3점슛으로 경기를 끝맺었다. 유기상(189cm, G)도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이 경기 후 "3쿼터 때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차출된 선수들을 제외했다. 다른 선수들이 경기를 잘 넘기길 바랐다.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좋은 흐름을 다 끊었다. 농구가 참 그렇다. 좋은 흐름을 넘겨주면, 나쁜 흐름으로 넘어간다. 위험부담 컸던 경기 운영이었다. 다시 느꼈다."고 평했다.

이어 "(이)민서가 고등학교 때는 2대2 공격과 슈팅을 위주로 경기했다. 리딩은 아직 부족하다. 코트를 넓게 쓰길 바랐다. 경기 중에도 꾸준히 지시했다. 초반에는 중앙대의 지역 방어를 잘 깼다. 그러나, 안 풀리기 시작하니 탑에서 3점슛만 고집하더라"고 덧붙였다.

김보배(203cm, F/C)는 사타구니 부상에서 복귀했다. 이날 경기 26분 2초 동안 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김)보배의 통증은 아직 남아 있다. 뻑뻑하다. 그래도, 사타구니 위로 올라가지 않는 것은 다행이다. 운동은 3일 정도 했다. 생각보다 몸 상태가 괜찮았다. 출전 시간을 더 부여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무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지훈(202cm, C)은 이날 경기 2쿼터에 먼 거리에서 3점슛을 성공했다. 윤호진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으면서도, 박수를 보냈다.

"슈팅을 던질 타이밍이 아니었다. (강)지훈이의 구력이 짧다. 탑에서 상대 수비를 당겨오고, 스윙과 2대2 공격으로 풀어나가는 게 전술이었다. 기회가 생기면, 자신 있게 던지라는 말을 했었다. 그래서인지, 그 상황에서 냅다 3점슛을 던지더니 셀레브레이션까지 하더라(웃음). 슈팅 능력 없는 선수는 아니다. 좋은 타이밍에 슈팅을 시도해야 한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공격적으로 답답하다. 보배와 지훈이가 부상당했고, (홍)상민이는 더 배워야 한다. (이)규태 하나로 공간을 창출해야 했다. 주전과 백업 선수의 실력 차도 크다. 다시 만드는 과정이다. 그래서, 버벅거리고 있다. 이날 경기 초반에 상대 지역 방어나 맨투맨에 모두 잘 대응했다. 트랜지션도 살아났다. 조금씩 움직임이 발전하고 있다. 훈련으로 나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