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 출석 후 퇴짜 송영길 “나를 구속하라” 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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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5월 2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오늘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의 10시쯤 모습을 저희가 하나하나 조금 길게 화면에 담아봤는데, 제가 구체적인 것을 짚어보기 전에 먼저 10분도 안 되어서 다시 송 전 대표가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왜냐하면 이번 지금 검찰 출두는 전혀 검찰과 사전 협의가 되지 않은, 그런 출두이지 않겠습니까? 본인이 지금 나가겠다고 해서 수사가 초기 단계인데, 검찰이 부르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제 불쑥 검찰을 찾아간 것이죠? 더군다나 이 검찰을 가면서 이미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를 했습니다. 그럼 무엇이냐 하면 검찰 출두가 진짜 조사받으러 가는 게 아니라 무언가 검찰을 배경으로 해서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던 것 아닌가 하는 저는 의심도 드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검찰은 전혀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 검찰을 불러서 무언가 조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검찰은 아예 전화를 받지 않았고, 본인도 바로 나가서 준비된 기자회견을 한 것 같은데, 저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송영길 전 대표는 법조인이잖아요.
지금 변호사 출신인데, 그러면 수사가 진행이 되면 어련히 검찰이 부르겠습니까. 이제 압수수색하면서 무언가 혐의를 가지고 나아가는 단계인데, 그 단계에서 본인이 무슨 조사를 받겠다는 것인지. 왜냐하면 본인은 정치 탄압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한 적이 없다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가서 무엇을 이야기를 할지. 더군다나 본인이 지금 기자회견에서 ‘나를 구속시켜 달라.’ 이야기를 했는데, 그냥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검찰이 구속시키는 곳인가요? 그러니까 이게 완전히 어떤 면에서 보면 정치적인 지금 솔직히 쇼를 한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저기 보십시오. 지지자들, 그리고 본인이 메시지 이런 게 무언가 검찰의 수사가 과도하고 정치 탄압이라는 것을 저 많은 사람들에게 무언가 보여주기 식의 그런 행동을 보여준 것인데, 정말 제1당의 대표를 지낸 분으로서 더군다나 변호사인 분으로서 정말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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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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