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때마다 기업인 만나고 공장 찾고..박진 외교장관, “경제안보, 답은 현장에”
인도선 현대차 첸나이 공장 들러 직원들 격려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해외에서 외교일정 수행 중에 틈틈히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만나고 기업현장을 방문하는 등 산업부 장관 못지 않은 현장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한-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을 맞아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박 장관은 첫 공식일정으로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수출·수주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SK넥실리스·삼성엔지니어링·현대로템 등 현지 진출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삼성물산이 시공중인 초고층 빌딩 ‘메르데카 118’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이 건물은 말레이시아 국영연금공단(PNB) 건물로서, 완공시 118층의 679m 높이로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88층)를 넘어서는 말레이시아 최고층 빌딩이자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로 등재될 예정이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달 9일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를 방문하면서 인도 남부의 경제 중심지 첸나이를 찾았다. 첸나이에 진출한 현대자동차·삼성전자·현대 글로비스·롯데 인디아 등 우리 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했다.
박 장관이 바쁜 외교 일정을 쪼개 이처럼 기업인들을 만나고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연초 외교부 업무보고에서 모든 외교 활동의 중심에 기업 지원을 두기로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연초부터 “외교부는 전 재외공관을 수출 전진기지화 하고, 세일즈 외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외교부의 경제안보 강화 기조를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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