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어린이날”…유통가 동심대전
경기도주식회사, 가정의달맞아...우수한 중기 제품 온라인 판매
#. ‘디즈니 10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가 문을 연 성남 판교 현대백화점에는 디즈니 캐릭터가 그려진 식기 세트부터 인형, 장난감까지 다양한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평일 낮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부터 유모차를 끄는 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팝업스토어를 찾는 모습이었다. 남편과 함께 진열장을 둘러보다 분홍색 캐릭터 인형을 집어든 강희진씨(35·성남)는 “아이가 곧 18개월이 되는데, 한창 인형을 들고 다닐 시기라 아이에게 줄 첫 번째 어린이날 선물을 사러 왔다”며 웃음을 보였다.
어린이날 대목을 앞두고 경기도내 유통업계가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동심 잡기’에 나섰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10일까지 ‘Toy Adventure Land 어린이날 완구 대전’을 열고, 캐릭터·레고·R/C카 등 다양한 인기 완구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행사 카드로 구매 시 금액별 최대 2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마트의 경우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7일까지 인기 완구 2천300여종을 최대 70% 할인한다. 또 이마트는 ‘어린이날 대목’이 끝나는 7일까지 문구·완구 등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타필드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색다른 마케팅을 더한다. 스타필드 하남·안성·고양과 스타필드 시티 명지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함께 ‘제3회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 이벤트를 개최한다. 무엇보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캐릭터와 함께 노래하거나 사진을 찍는 싱어롱 이벤트,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지점별로 오는 6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공기관도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
경기도주식회사는 3일부터 경기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로 지원을 진행하는 플랫폼은 11번가와 지마켓·옥션·인터파크·티몬·위메프·롯데온까지 총 7개다. 3일부터는 특가 행사 등 개별 제품 및 상시 판매를 시작하고 이후 각 플랫폼에서 ‘가정의 달 선물기획전’과 ‘경기도 추천 맛기행 행사’ 등 특별한 기획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소중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풍성한 할인 혜택을 통해 고물가 시대에 행복한 가정의 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은진 기자 ej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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