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여파로 주택 착공 줄어… 올 성장률 0.3%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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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주택 가격이 4%포인트 하락하고, 주택 착공 증가율도 7%포인트 낮아진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또 금리 상승 여파로 주택 착공이 줄어들면 내년 경제성장률이 최대 0.5%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진은 기준금리가 1%포인트 추가 상승하는 경우 주택 가격 상승률이 4%포인트, 주택 착공 증가율이 7%포인트 각각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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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1%P 오르면 집값 4%P ↓”
착공 증가율·성장률까지 줄영향
기준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주택 가격이 4%포인트 하락하고, 주택 착공 증가율도 7%포인트 낮아진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또 금리 상승 여파로 주택 착공이 줄어들면 내년 경제성장률이 최대 0.5%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황세진 경제전망실 전문위원과 정규철 경제전망실장은 2일 ‘금리 인상의 주택건설에 대한 영향과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일부 신용 경색이 발생하며 건설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금융 시스템 위기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아니라면 정책적 대응 필요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택 건설이 상당 기간 위축되면서 주택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는 점을 문제로 지목했다.
황 위원은 “금리 인상은 이미 주택 가격을 하락시키고 주택 착공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향후에도 추가적으로 주택 건설의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경제 성장세를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의 주택 가격 하락으로 주택 건설이 상당 기간 위축되면서 주택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주택 공급이 수요 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정비하는 노력은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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