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6일 만에 페퍼 리턴…도로공사 1R 지명권+최가은과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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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보상 선수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던 세터 이고은(28)이 불과 6일 만에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 팀으로 돌아갔다.
페퍼저축은행은 2일 "한국도로공사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미들블로커 최가은과 2023-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이고은과 2023-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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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보상 선수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던 세터 이고은(28)이 불과 6일 만에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 팀으로 돌아갔다.
페퍼저축은행은 2일 "한국도로공사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미들블로커 최가은과 2023-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이고은과 2023-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FA 자격을 얻어 페퍼 유니폼을 입었던 이고은은 최근 1년 만에 다시 도로공사로 이적했다. 페퍼저축은행이 FA로 박정아를 영입한 뒤 보호선수 명단에서 이고은을 뺐고, 도로공사가 예상을 깨고 이고은을 지명한 것.
일부에서는 페퍼의 이 같은 결정을 두고 파격적이란 평가를 내렸으나, 팬들은 페퍼의 1년 만에 주전 세터를 내준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결국 페퍼는 일주일도 되지 않아 이고은을 트레이드로 다시 데려오는 촌극을 빚었다. 여기에 올 시즌 1라운드 지명권(35% 확률)까지 도로공사에 내줬다.
2022-23시즌 우승으로 인해 가장 낮은 1%의 확률이 있었던 도로공사는 36%의 구슬 확률과 함께 미들블로커 최가은까지 데려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이번에 도로공사로 향하게 된 최가은은 IBK기업은행 출신으로 2021년 페퍼의 신생팀 특별 지명을 통해 유니폼을 입은 뒤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한 바 있다.
최가은을 내준 페퍼는 최근 아시아쿼터를 통해 데려온 MJ 필립스, 지난해 신인 1순위었던 염어르헝 등에게 기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언 페퍼 단장은 "이고은 영입을 통해 베테랑의 힘을 더하는 동시에 세터 운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가은도 도로공사에서 좋은 활약을 펼 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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