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첫 국제스포츠 대회…다른 종목 개최도 희망”

김인수 기자 2023. 5. 2. 1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진주 초전동 진주체육관에서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백 부위원장은 이어 "이번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앞으로 지역에 여중 팀과 대학팀, 실업팀을 창단하고 싶다. 또 역도전용경기장을 건립해 진주에서 키워낸 선수들이 진주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주아시아역도대회 조직위 백인구 부위원장

- 36개국 선수 등 3000명 관광 조력
- 코스별로 자원봉사자 세심한 배치
- 지역 대학·실업팀 창단하고 싶어

경남 진주 초전동 진주체육관에서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대회 조직위는 진주시에서 개최되는 사상 첫 국제스포츠대회인 만큼 관광·교통·환경·숙박·음식 등 전 분야에 걸친 완벽한 준비로 국내외 선수·관계자와 관람객에게 최대한의 편안함을 제공하기 준비했다.

백인구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부위원장이 이번 대회의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


대회 준비의 중심에 2023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 백인구(53) 부위원장이 있다. 백 부위원장을 만나 역도의 불모지 진주에서 국제대회가 열린 과정과 이번 대회 개최의 의미 등을 들어봤다.

백 부위원장은 “2019년 진주역도연맹 회장을 맡은 뒤 개천예술제 기간 야외에서 역도대회를 열면서 퍼포먼스를 재미나게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대한역도연맹 최성룡 회장이 연맹 부회장직을 제의했는데 조건으로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진주 유치를 내건 것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모지인 진주를 역도 메카로 만들기 위해 서울을 수십 번 방문한 데 이어 사비를 들여 최성룡 회장과 함께 아시아연맹 관계자를 만나 설득에 나섰다. 그런데 이 대회가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중요한 대회라 중국이 대회 유치에 나서면서 경쟁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며 회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36개국 610여 명의 역사(力士)가 출전한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평균 29개국 190명 규모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진, 가족 등 관계자까지 더하면 대회 기간에 3000명가량이 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급별(남녀 각 10체급)로 인상과 용상, 또 두 종목 합계를 순위로 매겨 금·은·동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백 부위원장은 “진주에서 국제스포츠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공적인 개최로 진주시를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지역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국제행사 전문 인력 양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최고의 역도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진주가 다른 종목 국제대회도 개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수들이 편하게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준비해 왔다. 경기 이후 진주를 보고 느끼도록 관광코스에도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관광을 즐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부위원장은 이어 “이번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앞으로 지역에 여중 팀과 대학팀, 실업팀을 창단하고 싶다. 또 역도전용경기장을 건립해 진주에서 키워낸 선수들이 진주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경남 거창이 고향으로 거창중앙고와 경남과기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생활용품 전문 유통업체인 ㈜대양종합물류를 운영하며 진주청년회의소 회장, 법원 조정위원, 카네기 라이온스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바르기살기진주시협의회 부의장, 진주역도연맹 회장, 대한역도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