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벤제마와 나란히…이강인, 또 다시 '마르카 32라운드 최고의 선수' 후보

김희준 기자 2023. 5. 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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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또 다시 스페인 최대 일간지 '마르카'의 라리가 32라운드 최고의 선수 후보로 올랐다.

라리가 공식 SNS 계정은 이강인이 골을 넣자 연달아 게시글을 올리며 이강인을 추켜세웠다.

라리가는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3시즌 올해의 팀 후보 47인을 공개했는데, 미드필더 부문에 이강인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마르카'는 2일 라리가 32라운드 최고의 선수 후보 5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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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이강인이 또 다시 스페인 최대 일간지 '마르카'의 라리가 32라운드 최고의 선수 후보로 올랐다.

이강인이 또 다시 마법을 부렸다. 마요르카는 2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마요르카는 승점 41점으로 12위에 올라있다.

에이스의 품격이었다. 이강인은 85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드리블 성공 6회, 피파울 3회,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 경합 성공 11회라는 군더더기 없는 스탯이 이를 증명해준다.

직접 골도 넣었다. 이강인은 후반 13분 수비진영 왼쪽에서 멋진 뒷발 개인기로 상대를 제친 뒤 정확한 패스로 반대전환을 통해 역습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공격 진영까지 쇄도해 베다트 무리키가 내준 패스를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라리가 한 시즌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다. 이강인은 리그 6호골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 6골 4도움으로 라리가 10 공격포인트 고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는 한국 선수로서 최초의 기록이다.

라리가도 이강인을 주목했다. 라리가 공식 SNS 계정은 이강인이 골을 넣자 연달아 게시글을 올리며 이강인을 추켜세웠다.

이어 경기가 끝난 후에는 이강인의 모습과 한글로 '이강인'이 적힌 사진과 함께 "최고의 시즌, 이강인!"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라리가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 후보로 선정되는 겹경사도 맞았다. 라리가는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3시즌 올해의 팀 후보 47인을 공개했는데, 미드필더 부문에 이강인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그 위대함을 알 수 있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프렌키 더 용, 가비,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페드리,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은 라리가 전통의 명문 바르셀로나와 레알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대다수가 10위 이내에 위치한 팀 소속이며, 이강인과 함께 세르지 다르데(에스파뇰)와 가브리 베이가(셀타 비고)만이 이강인보다 낮은 순위 클럽에서 뛰고 있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 일간지도 이강인을 인정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일 라리가 32라운드 최고의 선수 후보 5명을 선정했다. 이강인은 앙투안 그리즈만, 카림 벤제마, 다비드 실바, 하피냐와 함께 자리했다.

다시 한 번 빼어난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무승부를 이끄는 놀라운 경기력으로 '마르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지난 30라운드 헤타페전에서도 멀티골을 적립, '마르카' 30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라리가 공식 SNS, EA 공식 SNS, 마르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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