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자로 끝난 그를 보고 기뻤다!"…토트넘 FW '조롱'한 리버풀 FW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은 지난 1일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3-4 석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전반 3분 커티스 존스, 5분 루이스 디아스, 15분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골로 3-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전반 40분 해리 케인, 후반 32분 손흥민, 후반 추가시간 히샬리송의 3골이 터졌다.
특히 히샬리송의 골은 특별했다.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 터뜨린 첫 골이었다. 그동안의 설움을 풀 수 있는 마수걸이 골. 이 순간 히샬리송은 토트넘의 영웅이었다. 너무나 기뻤던 나머지 히샬리송은 상의를 탈의하며 세리머니를 펼쳤고, 경고를 받았다.
기쁨도 잠시 경기 종료 직전 리버풀 디오구 조타의 극장골로 리버풀이 결국 4-3 승리를 챙겼다.
이 장면을 지켜본 리버풀 출시 공격수 존 앨드리지는 히샬리송을 조롱했다. 그는 1986년부터 1990년까지 리버풀에서 뛴 공격수로, 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등을 차지한 바 있다.
앨드리지는 'Liverpool Echo'를 통해 "히샬리송이 패배자로 끝나는 것을 보고 기뻤다"고 조롱했다.
이어 그는 "히샬리송은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토트넘의 영웅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엉망이 됐고,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히샬리송은 그라운드에서 끊임없이 사람들을 웃기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또 앨드리지는 "히샬리송은 선수로서 재능은 있지만 그가 행동하는 방식은 어떤 팀에서도 원하는 선수라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히샬리송의 세리머니를 탓할 수는 없다. 축구의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그의 중요한 순간을 조타에게 빼앗겼다. 그것이 리버풀 승리를 더욱 즐겁게 해준 것"이라고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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