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저격?...사비, "맨시티가 세계 최고의 팀. 트레블은 합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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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시티를 세계 최고의 팀으로 평가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엄청난 업적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그는 오사수나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 생각에, 맨시티가 현재 세계 최고의 팀이다. 그들의 축구는 모든 사람들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이 트레블을 달성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라며 이번 시즌 맨시티가 거대한 업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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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비 에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시티를 세계 최고의 팀으로 평가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엄청난 업적을 준비하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으론 한 번도 없었던 트레블(리그+FA컵+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고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리그에선 승점 76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으며 '2위' 아스널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최근 분위기도 아스널보다 좋은 만큼,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FA컵에선 결승까지 진출했으며 '라이벌' 맨유와 맞대결을 치른다.
오랜 숙원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순항 중이다. 8강에서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만났지만 합산 스코어 4-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상대는 지난 시즌 좌절을 맛보게 한 레알 마드리드다. 어려운 상대지만 이번 시즌의 흐름을 고려했을 때 맨시티의 우위가 예상된다.
레알을 꺾으면 9부 능선은 넘은 것이다. 반대편에선 AC 밀란과 인터밀란의 4강 매치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물론 두 팀 모두 전통의 강호로 무시할 수 없는 팀이지만, 객관적으로 맨시티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의 감독인 사비가 맨시티를 치켜세웠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그는 오사수나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 생각에, 맨시티가 현재 세계 최고의 팀이다. 그들의 축구는 모든 사람들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이 트레블을 달성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라며 이번 시즌 맨시티가 거대한 업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맨시티의 트레블을 예상한다는 것은 그들의 4강 상대인 레알의 UCL 탈락을 예견한 것과 같다. 하지만 사비는 그들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자신을 칭찬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소시에다드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펼쳤는데, 여기서 사비와 바르셀로나를 칭찬했다. 이 말을 들은 사비는 "우리 역시 작년 리그 챔피언인 레알을 축하했다. 아직 타이틀을 따내진 않았지만, 그(안첼로티 감독)의 코멘트에 감사함을 표한다"라고 반응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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