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최가은 내주고 이고은 다시 품었다

김주희 기자 2023. 5. 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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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보상 선수로 잃었던 세터 이고은을 6일 만에 트레이드로 다시 데려왔다.

페퍼저축은행은 2일 "최가은과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한국도로공사에 내주고 이고은,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알렸다.

도로공사에서 뛰던 이고은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페퍼저축은행과 3년 9억9000만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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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로공사와 트레이드 단행
최가은·신인 1라운드 지명권↔이고은·신인 2라운드 지명권

[서울=뉴시스]페퍼저축은행 이고은. 2022.11.06.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보상 선수로 잃었던 세터 이고은을 6일 만에 트레이드로 다시 데려왔다.

페퍼저축은행은 2일 "최가은과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한국도로공사에 내주고 이고은,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알렸다.

눈길을 끄는 이름은 이고은이다.

도로공사에서 뛰던 이고은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페퍼저축은행과 3년 9억9000만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한 시즌 만에 페퍼저축은행을 떠나게 됐다.

이번 FA 시장에서 도로공사 주포 박정아를 영입한 페퍼저축은행이 보호선수 명단에서 이고은을 제외하자, 도로공사가 이고은을 보상 선수로 지명했기 때문이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를 여자부 최고 대우인 보수액 7억7500만원을 주고 데려와 공격력을 보강했지만, 주전 세터 이고은을 빼앗기며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결국 도로공사와 트레이드를 통해 이고은을 되찾게 됐다. 이고은은 지난달 26일 박정아의 보상선수로 팀을 떠난지 엿새 만에 컴백했다.

대신 페퍼저축은행은 주전 미들블로커인 최가은을 도로공사에 내줬다.

최가은은 2019~2020시즌 젠처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 2021년 페퍼저축은행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이고은 선수 영입을 통해 베테랑의 힘을 더하는 동시에 세터 운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가은 선수도 도로공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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