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교도소 재소자 폭행 혐의…경찰, 교도관 4명 영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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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도소 교도관 4명이 40대 남성 수감자를 집단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경찰은 폭행 혐의를 받는 교도관들의 휴대전화와 업무용 컴퓨터를 압수수색해 A씨를 집단 폭행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공동상해 혐의로 이들 교도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재소자에 대한 추가 폭행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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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도소 교도관 4명이 40대 남성 수감자를 집단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5월 2일 오후 목포교도소 복도에서 교도관들이 40대 수감자 A씨를 데리고 복도 끝으로 걸어간 후 부상을 당한 것처럼 보이는 수감자를 데리고 다시 돌아오는 모습이 교도소 내부 CCTV에 담겼다.
출소한 A씨는 지난해 5월 25일 교도관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코로나19로 수사를 진행하지 못하던 경찰은 지난 3월, 교도관 5명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벌여왔다.
이들은 A씨를 폭행해 갈비뼈 골절 등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CCTV가 없는 사각지대에서 폭행이 이뤄져 폭행의 직접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경찰은 폭행 혐의를 받는 교도관들의 휴대전화와 업무용 컴퓨터를 압수수색해 A씨를 집단 폭행한 정황을 포착했다.
또 교도관들이 A씨를 데려가고 폭행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수감자와 일부 교도관들의 진술도 확보했다.
전남 무안경찰서 관계자는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등 직접 증거는 없지만 압수수색과 참고인 진술 등을 통해 폭행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교도관들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동상해 혐의로 이들 교도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재소자에 대한 추가 폭행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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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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