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출연기관 업무 추진비 부당 집행 등 감사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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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하거나 엉터리 수의 계약을 맺는 등 부적정하게 업무를 추진한 충청북도 출자·출연기관들이 무더기로 감사에 적발됐다.
2일 충청북도가 공개한 '2022년도 출자.출연기관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연구원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9회에 걸쳐 150여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축하 화분을 보내는데 부당하게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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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하거나 엉터리 수의 계약을 맺는 등 부적정하게 업무를 추진한 충청북도 출자·출연기관들이 무더기로 감사에 적발됐다.
2일 충청북도가 공개한 '2022년도 출자.출연기관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연구원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9회에 걸쳐 150여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축하 화분을 보내는데 부당하게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훈령에는 관할 구역 유관기관장의 전·출입 또는 퇴임 때, 지방의회 의장 취임 때에만 업무추진비로 의례적인 화환.화분.기념품 등을 지급하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또 충북문화재단은 회계 담당자가 없을 때 직무대리 지정 없이 20억여원 상당의 세출 예산을 처리했고 무자격 업체에 1750만 원 상당의 전기공사 시공을 맡기기도 했다.
이 밖에도 충북문화재단과 충북도 교통연수원, 충북학사 서서울관, 충북연구원 등은 발주할 수 없는 사업을 나눠 수의 계약하거나 수의계약 내용을 제때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감사에서 기관별 지적 건수는 충북연구원 7건, 충북문화재단 14건, 충북학사 10건, 충북교통연수원 9건 등 모두 40건이다.
충북도 감사관실은 충북연구원, 충북문화재단, 충북학사에는 음주운전, 성범죄, 금품·향응 수수 등에 대한 징계 처벌 수준 강화 등 징계·인사 규정 보완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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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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