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갚지 않는다며 친구 둔기로 때리고 감금한 10대들 입건

양형찬 기자 2023. 5. 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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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 전경

 

친구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며 둔기로 때린 뒤 집에 감금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감금치상과 폭행 등의 혐의로 A군(19)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월23일 김포의 한 가게에서 B군(19)을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인근 공터로 데려가 둔기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폭행으로 팔 부위를 다쳐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군 등은 이후 B군을 인천 서구에 있는 A군 집으로 데려가 지난달 7일까지 2주간 집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도 받는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B군이 빌린 돈 300만원가량을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군 등과 B군은 동네에서 알게 된 친구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A군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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