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측도 ‘투자 제의’ 받아…노홍철처럼 ‘프로골퍼’ 친분이 시작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3. 5. 2. 1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겸 화가 권지안 씨(예명 솔비·39)의 소속사 대표가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세력으로 알려진 일당에게 투자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투자 권유를 거절했던 방송인 노홍철 씨(44)의 사례처럼 '프로골퍼'의 접근이 시작이었다고 한다.

이에 앞서 방송인 노홍철 씨도 프로골퍼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겸 화가 권지안 씨. 인스타그램
가수 겸 화가 권지안 씨(예명 솔비·39)의 소속사 대표가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세력으로 알려진 일당에게 투자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투자 권유를 거절했던 방송인 노홍철 씨(44)의 사례처럼 ‘프로골퍼’의 접근이 시작이었다고 한다.

권 씨의 소속사 대표는 2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2021년 권 씨가 한 골프 방송에 출연하면서 가까워지게 된 프로골퍼 A 씨를 회사가 진행한 전시회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A 씨뿐만 아니라 수년간 불법 일임 매매를 통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H투자컨설팅 업체 라덕연 대표, 일당 B 씨 등이 있었다고 한다.

권 씨의 소속사 대표는 “라 대표는 점당 500만 원정도의 작품을 6개, 총 3000만 원 구매하고 그림을 판 돈으로 투자하라고 제안했다”며 “그림 판 돈을 자신들의 계좌로 재투자하라는 의미였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투자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를 이해할 수 없었다”며 “말투나 행동이 신뢰가 가지도 않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씨의 소속사 대표는 “권 씨의 경우 워낙 걱정이 많고 조심스러운 데다가 둘 다 주식 계좌도 없다”며 “땀 흘리지 않으며 돈을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노홍철 씨. 인스타그램
이에 앞서 방송인 노홍철 씨도 프로골퍼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골퍼는 서울 강남권에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친분이 있는 이들에게 투자를 권유했는데, 노 씨도 그 중 한 명이라고 한다. 다만 노 씨는 프로골퍼가 주식 투자를 권유하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해 실제로 투자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 씨에게 투자를 권유한 프로골퍼는 ‘톱스타 전문 골프 프로’라고 소개하면서 여러 연예인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사태와 연루된 연예인이 더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