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분신 노동자, 尹정부가 죽음으로 내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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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노동자가 분신 끝에 숨진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건폭몰이가 한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노동절 아침, 윤석열 정부의 노동 탄압에 분신으로 항거했던 건설노조 한 간부가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울러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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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노동자가 분신 끝에 숨진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건폭몰이가 한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사망 노동자에 대한 추모의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노동절 아침, 윤석열 정부의 노동 탄압에 분신으로 항거했던 건설노조 한 간부가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울러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건설 현장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하며 검찰, 경찰, 국토부, 공정거래위원회까지 총동원해 이른바 '건폭몰이'를 진행했다. 건설 현장의 고질적 문제인 다단계 하도급이나 산업안전의 문제는 건드리지도 않았다. 오로지 노동조합 활동에만 초점을 맞추고 조합원들에 대한 묻지마 소환조사를 벌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건설노조 때문에 분양단가가 오른다'는 둥 건설노조가 마치 만악의 근원인 것처럼 몰아가면서, 닥치는 대로 압수수색과 과태료, 과징금을 부과했다. 지금도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는 국토부나 경찰이 나서서 건설사에 노조 간부 신고를 종용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정당한 노조 활동을 집시법도 아닌 업무방해와 공갈로 몰아붙이고 있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건설 현장의 채용개선 논의를 시작하자는 노동조합의 요구에는 전혀 응하지 않으면서, 막무가내로 폭력배 취급과 묻지마 처벌을 밀어부치는 윤석열 정부에게 힘없는 노동자가 할 수 있었던 최후의 저항이 분신 밖에 없었다는 현실 앞에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윤석열 정부의 책임을 반드시 묻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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