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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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성남시 공무원이 취급하는 사무인 백현동 개발 사업 관련 인허가 사항 등을 청탁 또는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사업에 참여한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 현금 약 77억원과 5억원 상당의 함바 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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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상당 함바 식당사업권도 받아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백현동 개발 사업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은 사업이다. 아시아디벨로퍼는 2014년 성남시에 이 부지의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로 2단계 상향해 달라고 두 차례 요청했으나 도시기본계획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이듬해 아시아디벨로퍼가 김 전 대표를 영입한 뒤 성남시가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높여 주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김 전 대표가 로비스트 역할을 하고, 그 대가로 정 대표에게 거액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대표는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 대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달 14일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됐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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