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관사 ‘호화 개보수 논란’…“자체 점검 결과 큰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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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의 관사 '호화 개·보수 논란'에 대해 감사원이 "자체 점검결과 계약법령 위반사항이 없고, 집행금액도 적정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지난 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업무보고에서, 최재해 원장이 취임 뒤 7개월 만에 전임 원장이 관사 개보수에 쓴 돈보다 두 배 넘게 많은 1억 4천백만 원을 썼다며 '호화 개·보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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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의 관사 ‘호화 개·보수 논란’에 대해 감사원이 “자체 점검결과 계약법령 위반사항이 없고, 집행금액도 적정하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먼저 감사원은 관사 외부 정원의 정자(퍼컬러) 설치와 바닥 포장 등에 정부 예산 3천5백만 원 이 투입된 것과 관련해 “기존 시설물의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로 교체했으며 가격대도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장실과 샤워실 공사비 천970만 원과 정원 실외 가로등 교체 2천370만 원, 화훼구매비 480만 원 역시 구매 목적과 수량 등을 고려할 때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수의계약’을 위해 공사비를 2,000만 원 이하로 쪼개서 계약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자 지붕과 하부 데크는 집행 성격이 달라서 입찰회피 목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이 개인적으로 부담해야 할 관사 관리비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문제없음’으로 결론 냈습니다. “다른 기관처럼 공관 유지관리비는 정식 예산으로 편성된 비용으로 집행이 적정했던 것으로 판단했다”는 판단입니다.
감사원은 다만 전동스크린 219만 원 등 모두 871만 원을 소모품 구입 등에 적용되는 ‘일반수용비’로 집행한 것에 대해선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불필요한 물품 구매는 아니었지만, 예산 비목을 잘못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지난 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업무보고에서, 최재해 원장이 취임 뒤 7개월 만에 전임 원장이 관사 개보수에 쓴 돈보다 두 배 넘게 많은 1억 4천백만 원을 썼다며 ‘호화 개·보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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