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30세에 울고불고…박은빈, 송혜교에 배우길" 어거지 비판에 뿔난 네티즌

조은애 기자 2023. 5. 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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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은빈의 태도에 강한 비판성 발언을 했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갑수는 1일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지난달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 대한 얘기를 하다 박은빈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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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박은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은빈의 태도에 강한 비판성 발언을 했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갑수는 1일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지난달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 대한 얘기를 하다 박은빈을 저격했다. 

그는 "하나만 쓴소리를 하고 싶다"면서 "스피치가 딸려서 모든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이) '감사합니다'로 끝나는 건 포기 상태다"라고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을 언급했다. 

이어 "거의 전 수상자들이 나와서 멘트의 80~90%가 누구에게 감사하다였다. 진심은 개인적으로 표하면 안 되나. 3시간짜리 시상식 자체도 하나의 프로그램인데 개인적으로 감사한 건 알아서 할 일이고 자기의 생각, 작품 활동할 때의 어려움, 앞으로의 계획 여러 가지 얘기할 게 많을 텐데"라고 말했다. 

김갑수는 "대단히 미안하지만 대상을 받은 박은빈, 훌륭한 배우이고 앞으로도 잘 할 거다. 근데 울고 불고 코 흘리면서, 시상식이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선 안 된다"면서 "훌륭한 배우라 아끼는 마음에 하는 얘기인데 호명이 되니까 테이블에서 무대에 나오기까지 30번 이상 절하면서 나왔다. 여배우가 꾸벅꾸벅. 이게 무슨 예의냐. 그러다가 자빠지고, 팡파레 터지니까 놀라서 나와서 엉엉 울고"라고 박은빈의 행동을 비판했다. 

그는 "품격이란 것도 있어야 하고 심지어 18살도 아니고 30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한테 배워라. 가장 우아한 모습을 송혜교가 보였다"면서 "대상 수상의 가치를 폄하하려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강경한 김갑수의 비판 논리에 대해 반박에 나선 네티즌들이 더 많았다. 박은빈에 대한 김갑수의 발언과 관련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 댓글에 "정말 휼륭하게 연기하고 훌륭하게 시상식 소감을 말한 박은빈 배우를 다른 여배우와 직접적으로 비교하며 나이 어쩌구 운운하는 평론가야 말로 나잇값 제대로 못하는거 아닌가", "울구불고 해도 김갑수보다는 박은빈의 인격이 더 훌륭할지도", "대중이 투표를 통해 상을 준다면 차분하고 우아하게 수상할 수 있는 사람보다 그 상에 고맙고 감격해서 눈물을 쏟을 수 있는 사람에게 주고 싶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박은빈씨의 시상식 수상 소감이 지금껏 듣던 것중에서 제일 훌륭했다 생각한다. 꾸벅 꾸벅은 겸손하고 주위에 선배들이 많아서 그런거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호명에 감정이 격해진거고 충분히 납득할만한 행동과 감정이었다", "트집 잡을 게 없으니 별 걸 다 가지고 난리네. 그만큼 배우가 노력하고 힘들었을거란 생각 안하나?" 등 박은빈의 수상 소감을 옹호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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