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개막 8연승' 연세대, 중앙대 잡고 고려대와 공동 선두 등극 … 수원대는 울산대전 역전승(종합)

방성진 2023. 5. 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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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중앙대를 잡고, 개막 8연승으로 고려대와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연세대학교가 2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2-57로 승리했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연세대의 작전시간도 중앙대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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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중앙대를 잡고, 개막 8연승으로 고려대와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수원대는 울산대와의 경기에서 역전승했다.

연세대학교가 2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2-57로 승리했다. 고려대학교와 함께 개막 8연승으로 대학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민서(181cm, G)가 전반에만 3점슛 4방 포함 14점을 퍼부었다. 경기 조율 대신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연세대의 개막 8연승을 이끌었다. 이규태(199cm, F/C)-김보배(203cm, F/C)-강지훈(202cm, C)은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연세대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민서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세를 잡았다. 이민서는 먼 거리 슈팅을 주저하지 않았다.

이민서의 원맨쇼는 계속됐다. 상대 수비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페이더웨이로 연세대의 첫 8점을 모두 책임졌다.

중앙대도 만만치 않았다. 임동언(195cm, F)과 강현수(181cm, G)가 힘을 냈다. 1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높이 싸움에서 앞선 연세대였다. 이규태와 강지훈이 연속으로 페인트존 득점을 기록했다. 점수 차를 7점까지 벌린 채 1쿼터를 끝냈다.

이민서의 야투 감각은 2쿼터에도 불을 뿜었다. 연세대의 내외곽 조화도 안정적이었다. 연세대는 2쿼터 7분 4초를 남기고 이민서의 3점슛과 김보배의 속공 덩크슛을 묶어 27-12까지 달아났다.

중앙대는 페인트존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를 오가며, 미드-레인지 점퍼도 꾸준히 시도했다.

그러나 김보배-이규태-강지훈을 앞세운 연세대의 높이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중앙대 선수들의 손끝 감각도 좋지 않았다. 또,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2쿼터 종료 직전 강한 항의로 퇴장당했다.

연세대의 2쿼터 공격 흐름도 원활하지 않았지만, 탄탄한 수비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전반을 36-18로 마쳤다.

연세대는 3쿼터 시작 후 이민서의 속공 득점으로 점수를 20점 차 이상으로 벌렸다. 이른 시간에 승기를 잡았다.

중앙대는 3쿼터 막판부터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3쿼터 중반까지 막혔던 페인트존 득점 포문이 조금씩 열렸다. 골밑에서 고전했던 이강현(200cm, C)과 임동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미 반칙 4개를 범했던 연세대는 설상가상으로 4쿼터 7분 47초를 남기고 이규태의 반칙으로 팀 파울 자유투를 내줬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연세대의 작전시간도 중앙대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중앙대는 임동언의 3점슛과 강현수의 속공 레이업으로 10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다시 투입된 이민서가 또다시 중앙대를 차갑게 식혔다. 오픈 찬스에서 시도한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이민서의 활약으로 안정을 찾은 연세대는 유기상(189cm, G)의 3점슛까지 더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4쿼터 경기력은 옥에 티였다.

한편, 수원대가 울산대에 접전 끝 역전승했다. 대학리그 전적은 5승 1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나라(183cm, C)가 25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3블록슛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전희교(164cm, G)도 15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강민지(177cm, F)와 김서연(170cm, F) 역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5월 2일 대학리그 경기 결과]
1. 연세대학교(8승) 72(17-10, 19-8, 19-15, 17-24)57 중앙대학교(6승 2패)
2. 수원대학교(5승 1패) 69(15-17, 16-16, 24-18, 14-11)62 울산대학교(2승 4패)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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