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태준 회장, K리그 명예의 전당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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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축구 40주년을 맞아 신설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2일 오전 11시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창설된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제1회 공헌자 부문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지도자 부문에는 김정남 전 유공 감독이 초대 명예의 전당 헌액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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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축구 40주년을 맞아 신설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2일 오전 11시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창설된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제1회 공헌자 부문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지도자 부문에는 김정남 전 유공 감독이 초대 명예의 전당 헌액의 영광을 안았다.
박태준 회장은 1973년 포항제철 축구단 창단, 1990년 한국 최초 축구 전용구장 포항 스틸야드 건립, 1994년 전남 드래곤즈 창단 등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김정남 전 감독은 1989년 유공, 2005년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고, 국가대표로도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988년 서울올림픽 사령탑을 역임했다. 김정남 전 감독은 동생인 김성남 부천FC 단장이 대신 참석했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 박성빈 씨가 대리 수상했다.
선수부문 헌액자는 1~4세대로 나눠 한 명씩 뽑아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이 이름을 올렸다. 헌액 대상자들에게는 헌액 증서와 함께 트로피가 수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앞으로 2년마다 헌액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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