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尹, 여야 원내대표 만날 의향"...박광온 "이재명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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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는 게 먼저라며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10여 분 동안 진행된 비공개 면담에서 이진복 수석은 박 원내대표에게 윤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가 만날 때 부르면 올 수도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이 자리에 배석한 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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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는 게 먼저라며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일) 취임 축하 인사를 위해 국회를 방문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났습니다.
10여 분 동안 진행된 비공개 면담에서 이진복 수석은 박 원내대표에게 윤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가 만날 때 부르면 올 수도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이 자리에 배석한 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다만, 박 원내대표가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는 게 순서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했다며 지금은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만남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공개 회동 모두발언에서 대통령 취임 1년 동안 야당 대표와 회동이 한 차례도 없었다는 게 참 아쉽다며 야당 대표와의 회동이 정치복원의 첫 순간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수석은 대통령께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박 원내대표를 나름대로 알고 있으니 좋은 일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답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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