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역사상 최악 인플레이션에서 돈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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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추세 하락 중이다.
'페트로 달러'에 기반했던 미국 달러의 시대가 저무는 게 아닌가 하는 소리가 들린다.
앨런 그린스펀이 연준의장으로 취임하고 달러를 무한정 찍어낼 때부터 붕괴는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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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A. 스톡맨 지음/한다해 옮김/한스미디어 펴냄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추세 하락 중이다. '페트로 달러'에 기반했던 미국 달러의 시대가 저무는 게 아닌가 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간의 경제시스템에 대한 경고음이 여기저기서 울리고 있다. 책의 저자는 초대형 복합 위기가 엄습할 수 있으며 살아남을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괜한 말이 아니다. 저자는 미 연방하원 의원과 백악관 예산관리실 국장을 지내고 월스트리트에서 사모펀드 회사와 투자은행 리더를 역임하는 등 40여 년 간 정치경제계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실제와 원리에 달통한 베테랑이다.
저자는 별다른 실적 없이 주가만 높은 기업, 노동자의 소득 증가와는 상관없이 폭등한 부동산 가격, 정체를 알 수 없는 암호화폐 등으로 현재의 자산시장은 무법지대나 다름없다고 단정한다. 물이 100도에 이르면 끓어오르듯 자산 거품도 임계점에 다다르면 터지게 마련인 것처럼 준비 안 된 상황에서 자산시장의 거품이 빠지게 되면 엄청난 혼란을 맞게 될 것이라는 경고다.
저자는 작금의 위기가 1980년대 말부터 차오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앨런 그린스펀이 연준의장으로 취임하고 달러를 무한정 찍어낼 때부터 붕괴는 예고됐다. 벤 버냉키와 재닛 옐런, 그리고 지금의 제롬 파월까지 연준 의장들은 그린스펀의 기조를 이어받아 수십 년 동안 엄청난 양의 유동성을 쏟아부었다. 지금의 위기는 그런 배경에서 촉발됐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수익을 얻기는 매우 어렵다. 일단 최대한 돈을 아낄 것을 권한다. 우선 부채부터 상환하라고 한다. 그리고 구독서비스에 현혹돼 마구 계약을 해선 안 된다는 것. 빼놓지 않은 조언이, 정 외식을 하려거든 몸을 움직여 식당에 가서 먹을 것을 권한다. '배달'이라는 게으름에 비용을 치르지 말라는 것이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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