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돌봄이민 늘려야 女 사회진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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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인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사진)가 "이민 확대를 통해 한국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의 기조 대담에서 "싱가포르, 홍콩처럼 노인·아동 돌봄과 같은 업종의 이민을 확대해야 한다"며 "저비용 고품질로 양육을 지원하면 고학력 한국인 여성들의 경제 기여도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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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인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사진)가 “이민 확대를 통해 한국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레이머 교수는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고령화와 노동 참여율 하락은 한국 경제의 중대한 도전 과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날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의 기조 대담에서 “싱가포르, 홍콩처럼 노인·아동 돌봄과 같은 업종의 이민을 확대해야 한다”며 “저비용 고품질로 양육을 지원하면 고학력 한국인 여성들의 경제 기여도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크레이머 교수는 부분적으로 이민을 확대하면 사회적 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한국은 단일민족 사회라서 이민을 확대하면 다양한 사회·문화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고령 여성처럼 범죄 우려가 크지 않은 근로자와 특정 업종에 한정해 비자를 제공하면 사회·문화적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이민자가 들어오면 정부 재정수입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사회로 나와 일하면 세수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인천=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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