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인생의 내공이 쌓이는 시간 ‘3분 고전’

고전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 저자 박재희 석천학당 원장은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을 역임한 후 현재는 인문학공부마을 석천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책은 고전 속 문장 216개를 ▲역발상의 미학 ▲마음 경영 ▲변화와 혁신 ▲역경이 경쟁력이다 ▲전략으로 승부한다 ▲인생의 맛 ▲지혜롭게 생각하는 법 ▲긍정의 힘 ▲욕심을 줄일수록 행복은 커진다 등 9개 장에 담아냈다. 책은 고전 한 문장에 담긴 의미를 독자가 ‘3분’이면 이해할 수 있도록 2쪽 분량으로 풀어냈다. 또한 인용구의 주요 한자를 정리해 청소년이 한자 공부도 할 수 있게 했다.

1장 역발상의 미학에서 저자는 사마천의 <사기> 속 구절 ‘심장약허(深藏若虛, 똑똑한 상인은 좋은 물건을 내놓지 않는다)’를 소개한다. 그러면서 ‘어느 회사에 다니는지, 어떤 차를 타는지 자랑하는 현대 사회에서 근사함을 내보이느라 나를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해 생각하고,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3분 고전 / 박재희 / 김영사 / 468쪽 /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