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의 中企 상생… 협력사 금융 지원

기업銀과 300억 상생펀드 운영
2년간 최대 4%p 금리감면 혜택

공영홈쇼핑이 300억원 규모로 '상생펀드' 운영에 착수한다.

2일 공영홈쇼핑은 IBK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펀드 저금리 대출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8월 양 기관이 체결한 '협력기업 공동지원을 위한 상생펀드 협약'에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공영홈쇼핑은 기업은행에 200억원을 무이자로 예치했다.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300억원 대출한도를 조성해 공영홈쇼핑이 추천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이날부터 신청을 받는 상생펀드 저금리 대출은 공영홈쇼핑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출금리는 연 2.60%포인트(p)를 자동 감면한다. 또한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1.40%p를 추가로 감면, 최대 4%p 금리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기업 당 최대 2억원, 대출 기간은 최대 2년이다.

이번 상생펀드는 사회적 약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우대해 수립했다. 대출금리 우대는 실질적인 이자 부담 완화를 통해 코로나19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는 "공공기관 홈쇼핑으로서 상생 정신과 가치를 키우고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펀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공공기관 홈쇼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