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여야 원내대표 만나 경기도 현안 협조 당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국회를 방문, 여야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나 원내대표 선출 축하와 함께 경기도 현안에 대한 협력과 협조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같은당 박광온 원내대표(수원정)를 먼저 만나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 원내대표는 “김 지사는 우리가 추구하는 쇄신, 확장, 통합의 가치를 가장 중시하고 가장 딱 어울리는 분”이라고 추켜세우며 “특히 경제적 식견과 실력이 우리당의 쇄신과 확장에 핵심적 내용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경기도와 국민 모두가 지사님의 역량을 잘 알기 때문에 당과 우리나라, 국민들이 잘 되는 길에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따뜻하게 맞이해줘서 감사하다”며 “박 원내대표는 수원을 지역구로 하고 있고, 제가 경제부총리를 할 때는 인사청문회부터 그만둘 때까지 국회 기획재정위원을 해서 깊은 인연을 갖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쇄신과 통합을 말했는데 뜻을 같이하며, 도지사로서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 정책을 가장 잘 구현하는 모범을 보이겠다”면서 “경기도의 현안도 국회에서 풀어야 할 것이 많은데 잘 풀어달라는 부탁의 말씀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지사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만나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넸다. 윤 원내대표는 “김 지사님이 인기가 좋으신가 보다. 다른 단체장 오면 언론인들이 많이 안온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 지사와 20대 국회 시절 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경제부총리로 만났던 인연을 소개한 뒤 “경기도정을 이끌면서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면서 “제가 마침 경기지방경찰청장으로 근무를 해서 지역사정을 조금은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와도 잘 협력이 돼야 정부의 정책이 경기도민들에게 구석구석 전달될 것”이라며 “지사께서 도정을 펼치는데 정부와 국회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열린 마음으로 도정을 이끄는데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지사는 “환대에 감사드린다”면서 “경기도가 국정운영에 있어서 중요한 축이다.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살고 있고, 모든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 경기도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에 많은 과제들이 있는데 중앙정부와 국회에서 협력받을 사안이 많다”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많은 일들에 대해서 협조 요청을 드리기 위해 찾아뵈었다. (원내)대표님과 편한 사이이기 때문에 수시로 연락드리면서 경기도정을 의논드리고 도움 요청 드릴 건 도움 요청을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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