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한국판 '르 꼬르동 블루' 만든다

박지영 2023. 5. 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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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확산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들을 발굴·육성하는 'Cuisine. K(퀴진케이)'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 등 가공식품을 앞세워 'K-푸드 세계화 1.0 '을 일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셰프들을 키워 세계인들의 삶에 K-푸드가 더 깊숙이 녹아들도록 'K-푸드 세계화 2.0' 전략을 펼친다는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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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진케이' 프로젝트 추진
K푸드 첨병 한식셰프 육성
국제한식전문학교도 구상
2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uisine. K 발족식에서 CJ제일제당 주요 경영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및 관계자, 국가대표조리팀 대표 선수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CJ제일제당 박민석 식품부문 대표,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 CJ제일제당 최은석 대표이사,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 문지인 식품외식산업과장. CJ제일제당 제공
"K-푸드 세계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처럼 전세계인이 한국 식문화를 배우는 한식전문학교 설립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확산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들을 발굴·육성하는 'Cuisine. K(퀴진케이)'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직접 내고 기획한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은 2일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실장은 이재현 CJ그룹회장의 장남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 등 가공식품을 앞세워 'K-푸드 세계화 1.0 '을 일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셰프들을 키워 세계인들의 삶에 K-푸드가 더 깊숙이 녹아들도록 'K-푸드 세계화 2.0' 전략을 펼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재현 회장이 '"전 세계인이 1주일에 1~2회 이상 한식을 즐기도록 하겠다"는 한국 식문화 세계화 철학에 따라 한식 셰프의 위상을 높이고, 이들이 전 세계에서 한국 식문화 확산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 프로젝트는 △국제요리대회 출전 국가대표팀 후원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해외 유명 요리학교 유학 지원 및 한식 교육 과정 개설 △한식 명인,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 △한식 파인 다이닝 실습 등 5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식품성장추진실 산하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도 보강했다.

먼저 5월에 예정된 '2023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과 단체팀을 후원한다.

팝업 레스토랑 운영 기회도 제공한다.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창업을 꿈꾸는 젊은 셰프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의 혁신 허브인 'INNO Play(이노플레이)'에 한식 메뉴를 개발·조리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3개월간 운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한국의 젊은 셰프들이 유럽 등 해외 유명 요리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수업료, 항공비, 숙박비 등 제반 유학 비용을 제공한다.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인이 한식을 배우는 '국제한식전문학교'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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