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우리가 장르…'나의 바람'은 행복·안녕"
기사내용 요약
오늘 미니 12집 '윈드 앤드 위시' 공개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비투비 표 발라드, K팝 표 발라드의 선두자로 글로벌 시장에 자리잡고 싶어요."(육성재)
비투비가 1년 2개월 만에 열두 번째 미니앨범 '윈드 앤드 위시(WIND AND WISH)'로 돌아온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트호텔에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비투비의 리더 서은광은 "'윈드 앤드 위시'는 멤버 임현식과 이민혁의 자체 프로듀싱을 거쳐 제작됐다. 계절감에 따라 청량하다, 비투비가 '럭키 참'으로 변신해 많은 분들에게 행운과 행복을 바라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임현식은 "타이틀곡 '나의 바람(Wind And Wish)'은 누군가의 행복과 행운을 빌어주는 게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불어오는 '바람'과 행복을 바라는 '바람' 자체의 중의적인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제 장르가 비투비이지 않나 싶다. 비투비 표 발라드, 비투비 표 댄스가 합쳐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헤븐(Heaven)', '데이 앤드 나이트(Day&Night)', '문 라이드(Moon Ride)', '유어 러브(Your Love)'까지 수록됐다.
비투비는 데뷔 11년 차 그룹이다. 장기 근속의 비결은 무엇일까? 리더 서은광은 "아무래도 비투비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과 리스너분들이 있어서 오래할 수 있었다. 저는 리더로서 생각했을 때 '복받은 놈'이다. 서로 위할 줄 알고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이 이렇게 모인 것 자체가 비결"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장기 근속에 가장 큰 힘을 실어준 멤버로 입을 모아 이민혁과 임현식을 이야기했다. 멤버 육성재는 "이번 앨범 활동에는 현식, 민혁의 작사 작곡한 곡이 많다. 비투비를 위하는 마음이 많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멤버 이창섭은 "전 앨범 통틀어 둘(이민혁, 임현식)의 손에서 태어난 곡이 너무나 많다. 앨범 일정에 맞춰서 곡을 내는 게 쉽지 않음을 안다"라고 밝혔다. 서은광은 이날 허리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한 프니엘을 꼽았다. "아킬레스건 수술 이후로 원래 안 좋았던 허리가 더 심해졌다. 끝까지 퍼포먼스를 준비한 프니엘에게 고맙다"고 했다.
비투비는 그들만의 음악으로 음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임현식은 음원 성적에 대해 "(부담감이) 매번 없다면 거짓말이고, 이번에는 최대한 부담감을 가지지 않고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리워하다'도 이틀 만에 나온 곡인데 이번 곡도 이틀 만에 나왔고 느낌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맘에 들기도 했다. 제가 한 가이드보다 멤버들 목소리가 입혀지니 (곡에) 더 확신이 생겼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멤버 이민혁은 "곡 작업을 할 떄는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에 수록된 곡들은 멤버들이 뉴잭스윙을 좋아하는 거는 익히 알고 있었고, 멤버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생각하며 '문 라이드'를 작업했다"고 전했다.
비투비의 올해 이루고 싶은 바람으로 임현식은 "개인적으로 곡을 많이 쓰면서 많은 분들이 '힘을 얻고, 도움이 됐다'라는 말을 들었다. 이 노래로도 많은 분들이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육성재는 "멜로디(공식 팬덤명)가 바람 피지 말고, 맘 변치 말고, 우리와 오래오래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비투비는 팬사랑으로도 유명하다. 그 마음을 임현식은 수록곡 '데이 앤드 나이트'에 담았다고 한다. "곡 설명에 '스페셜 땡스 투 멜로디'라는 부분이 있고, 곡에 팬들의 함성 소리를 담았다. '피쳐링'이라는 단어를 쓸까 싶었는데 땡스투로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라고 전했다.
비투비는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번에 많은 콘텐츠들을 찍었다고 한다. 현재 이창섭은 웹 예능 '전과자'로 활약 중이다. 구독자 50만이 되면 재입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그는 "50만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어머니에게 어제 '창섭아, 50만이야…'라고 문자가 왔다.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다시 갔다오기는 해야 하는데, 자세한 건 추가로 논의해 보겠습니다. 일단 갔다 와 보겠습니다. 제작진도 50만 넘을지 몰랐을 거다. 100만이 넘으면 제작진을 군대에 보내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표명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서은광은 며칠 전에 분리수거를 하러 나가서 밤하늘을 봤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많은 분들도 문득 하늘을 바라봤을 때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두들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이렇듯 비투비가 보여주는 긍정과 희망이 비투비 곡이 가진 진정한 힘이 아닐까.
비투비의 미니 12집 '윈드 앤드 위시'는 이날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곡 공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19년 만에 링 오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