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끝 이혼선택 감정은?…男 “애증” 女 “홀가분”, 새출발·사필귀정 등 느끼기도

곽선미 기자 2023. 5. 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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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할 때, 느끼는 감정.

2일 재혼 결혼정보회사의 설문조사 결과, 이혼을 단행할 때의 감정을 묻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29.2%는 애증이 교체한다고 답변했고 여성은 33.1%가 해방감 가장 많이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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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할 때, 느끼는 감정. 남성은 애증이 교차하는 반면, 여성은 해방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재혼 결혼정보회사의 설문조사 결과, 이혼을 단행할 때의 감정을 묻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29.2%는 애증이 교체한다고 답변했고 여성은 33.1%가 해방감 가장 많이 느낀다고 했다. 또 남성은 △새 출발- 25.3% △사필귀정(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감)-24.1% △회한-15.2% 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사필귀정-23.4% △애증 교차-19.3% △새 출발-16.0% 순이었다.

이는 재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애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4~29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돌아온싱글) 남녀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다.

‘친가 부모 형제에게 이혼을 언급했을 때 가족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선 남성의 경우 △본인 의견 존중(38.1%)과 △만류하다 수용(37.4%) △흔쾌히 수용(16.3%) 등을 꼽았고, 여성은 △흔쾌히 수용(37.0%)과 △본인 의견 존중(35.0%) △만류하다가 수용(16.7%) 등을 주로 택했다. 남녀 모두 끝까지 만류는 4위(남성 8.2%, 여성 11.3%)에 해당했다.

‘친가 부모 형제에게 본인의 이혼을 언급한 시점’에 관해선 남성의 경우 △이혼을 진지하게 고려할 때(42.0%) △이혼 신청 후(37.0%) △이혼 절차 종료 후(14.0%) △친가에서 먼저 이혼 권유(7.0%) 등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친가에서 먼저 이혼 권유(38.5%)한 게 가장 높았고 뒤이어 △이혼을 진지하게 고려할 때(35.8%) △이혼 신청 후(19.5%) △이혼 절차 종료 후(6.2%) 등의 순으로 답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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