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사내에서 사용하지마" 삼성, 기밀유출 우려에 자체 솔루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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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밀유출을 막기 위해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사내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8일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사내 PC를 통한 생성형 AI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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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기밀유출을 막기 위해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사내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번역, 문서 요약 등 임직원 업무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일하는 방식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8일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사내 PC를 통한 생성형 AI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에 입력된 내용은 외부 서버에 전송·저장된 뒤 AI 학습에 활용되므로 한번 업로드된 내용은 회수, 삭제가 불가능해 회사의 중요 정보가 타인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활용될 수 있는 등 심각한 보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외에서 생성형 AI 사용시에도 회사 관련 정보와 개인정보 등은 입력하지 않는 등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번역, 문서 요약,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등에 최적화된 업무 지원 솔루션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엔지니어들이 지난 4월 실수로 내부 소스 코드를 챗GPT에 업로드해 해당 코드가 외부에 유출된 일이 이번 조치 시행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이번 조치는 DS(반도체) 부문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DS 부문은 사내 게시판에 챗GPT 오·남용을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공지하고, 각 팀장이 팀원들에게 챗GPT 사용 가능 범위를 교육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등을 기반으로 '챗GPT 활용 지침' 세부안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대책 마련 시 챗GPT 사용 금지 대책이 풀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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