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일 어수선할 거예요'…의료계, 연가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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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3일) 병원 가시면 좀 어수선하실 겁니다.
간호법을 반대하는 의사, 간호조무사를 포함한 13개 보건의료단체들이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17일에는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전포고까지 했습니다.
보도에 정아임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연대는 내일 연가투쟁과 단축진료 방식으로 투쟁을 시작합니다.
간호조무사는 소속 병원에 연가를 내거나, 의사들은 단축진료를 하는 방식인데 이 경우, 병원장이 접수와 진료를 홀로 하는 병원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박명하 /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간호법이 시행되면) 1차 의료기관들이 간호사들이 운영하는 돌봄센터와 경쟁하게 돼 경영난에 시달리게 되고, 2차 및 3차 의료기관들은 간호사 인력난으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어 대한민국 의료는 파국을 맞게 됩니다.]
이들은 다음 주 목요일에는 보다 강력한 수준의 연가투쟁을 한 후 간호법이 재논의되지 않으면 17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어 총파업에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까지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다만 전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라고 압박했습니다.
모레(4일) 정부로 이송되는 간호법은 이날부터 15일 이내에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정계 안팎에선 간호법을 둘러싼 의료계 갈등이 극심하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복지부는 총파업으로 인해 의료 현장에 지장을 초래할 경우 법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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