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 행정 벗어나야"…구리시, '구리대교' 명명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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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가 세번째 한강다리의 '구리대교' 명명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 구리시는 지난 1일 기준 세종∼포천고속도로 한강 횡단교량의 '구리대교' 명명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참여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구리시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시작한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의 '구리대교' 명명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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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세번째 한강다리의 ‘구리대교’ 명명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 구리시는 지난 1일 기준 세종∼포천고속도로 한강 횡단교량의 ‘구리대교’ 명명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참여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과거에 정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구리시와 강동구를 연결하는 한강 다리가 ‘강동대교’로 지어진 것 처럼 과거 서울 중심의 행정편의에서 벗어나 형평성을 고려한 지명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현재 건설중인 다리가 행정구역 상 80% 이상 구리시에 속해 있다는 점 또한 구리시의 ‘구리대교’ 논리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다리 건설공사를 맡은 현대건설 역시 현장 사무실을 구리시에 두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의회에서도 ‘구리대교’ 명칭 확정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3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은주 의원(구리2)이 대표발의한 ‘세종∼포천고속도로 제14공구 한강 횡단 교량 명칭 구리대교 명명촉구 건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도의회는 교량명칭 지명심의기관인 한국도로공사와 국가지명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아 10만여 명의 시민이 서명에 참여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며 “특히 경기도의회의 ‘구리대교’ 명명 촉구건의안이 통과된 만큼 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반드시 ‘구리대교’로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부고속도로 교통난 해소를 위해 건설 중인 세종~포천고속도로 14공구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과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간 1.73㎞를 연결하는 왕복 6차로의 한강 다리다. 현재 이 다리는 공정율 80%를 훌쩍 넘겼으며 현대건설이 공사를 맡아 이르면 올해 말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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