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햄스트링부상 3주→1주 진단 정정…이강철 “열흘 뒤 복귀 가능”

정세영 기자 2023. 5. 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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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홈런 타자 박병호가 햄스트링 파열이 아닌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2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병호가 일주일 정도만 치료하면 된다고 하더라. 왼쪽 햄트스링 부위가 터진 게 아니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열흘 뒤엔 1군에 돌아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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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박병호. KT 제공

KT의 홈런 타자 박병호가 햄스트링 파열이 아닌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2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병호가 일주일 정도만 치료하면 된다고 하더라. 왼쪽 햄트스링 부위가 터진 게 아니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열흘 뒤엔 1군에 돌아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2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회 말 3루수 방면 내야 땅볼 타구를 만든 뒤 전력을 다해 1루로 뛰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뒤쪽을 다쳤다. 박병호는 대주자 문상철과 교체된 뒤 경기에서 빠졌다.

KT는 지난 1일 "박병호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약 3주 정도 치료가 필요해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구단 관계자는 이날 이 감독의 취재진 브리핑이 끝난 뒤 "전날 수원의 구단 지정 병원에서 MRI 촬영을 진행했고, 촬영본을 서울의 햄스트링 전문 병원으로 보냈다. 애초 서울의 이 병원은 촬영본만 보고 3주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지만, 오늘 박병호와 대면 진료 후 1주일 정도면 회복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울상이다. 투수는 소형준, 주권, 김민수가 빠져 있고, 외야수인 배정대도 현재 재활 중이다. 다행히 소형준은 3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 이 감독은 "박병호가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치료와 훈련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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