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 1만 8000원'…3분 만에 완판된 韓 최대 오페라축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대 오페라 축제인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4일부터 관객을 찾는다.
해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14회째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자유소극장, 잠실 롯데콘서트홀,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통상 오페라 공연에서 가장 비싼 좌석인 R석은 20만원 선으로 최대 9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오페라 축제인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4일부터 관객을 찾는다. 해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14회째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자유소극장, 잠실 롯데콘서트홀,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대전에서 공연을 펼쳐 지역 관객과 공연의 기쁨을 나눈다. 신선섭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대전 공연을 계기로 페스티벌이 전국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 공연은 ‘카르멘’ ‘라 보엠’ ‘리골레토’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곡 등을 선보인다. 이달 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일부터는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네 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도니체티의 ‘로베르토 데브뢰’,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등이다. 라 트리비아타는 1948년 국내에서 최초로 공연된 오페라로 사교계의 여인 비올레타와 귀족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도니체티의 로베르토 데브뢰는 국내 초연작으로 도니체티의 ‘여왕 3부작’ 중 마지막 시리즈다. 이 오페라는 전 석을 1만8000원에 타임세일해 화제가 됐다. 통상 오페라 공연에서 가장 비싼 좌석인 R석은 20만원 선으로 최대 9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셈이다. 이 공연을 기획한 라벨라오페라단의 이강호 단장은 “1800여 석이 3분 만에 동났다”며 “진입장벽을 낮춰 더 많은 사람이 오페라를 경험하도록 하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모차르트의 역작 돈 조반니는 현대 관객들의 구미에 맞춰 재탄생된다. 지루하게 느껴질 만한 레치타티보 세코(간단한 반주와 대사로 극의 전개를 전달하는 부분)를 축소해 러닝타임을 3분의 1가량 줄였다.
두 편의 어린이 오페라도 준비했다.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을 재해석한 아트로의 창작오페라 ‘혹부리 할아버지의 노래주머니’, 그림 형제의 동화를 재해석한 세이무어 바랍의 번안작 ‘빨간 모자와 늑대’가 주말 오전과 낮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블랙핑크 로제·수지 앞세우더니…"이 정도일 줄은" 울상
- '농협·새마을금고' 요즘 많이 보인다 했더니…반전 상황
- '짜파게티' 색이 왜 이래?…농심 파격 실험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 "챗GPT 쓰지 마세요"…삼성전자 '금지령' 내린 이유
- 맥도날드 제친 '쌍문동' 햄버거집…'가성비' 전략 통했다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
- 진성호 "이서진 요즘 성공했네요"…알고보니 '가족'
- 상의 탈의? 김서형, 착시 효과 파격 화보
- '낭만닥터'에 면접보러 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유인식 세계관'
- "말도 안 되는 가게 보여주겠다"…백종원의 예산시장 히든카드
- "숨겨놓고 팔고 있는데"…'이 맥주' 나오자마자 동났다